코스닥, 닷새째 상승···'테마주'만 들썩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4.02.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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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포인트(0.34%) 오른 520.65 마감

코스닥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특정 주제(테마)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이른바 테마주들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활개를 쳤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34%) 오른 520.65에 마감했다. 닷새 연속 상승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를, 개인이 '팔자'를 외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 17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날 140억원 가량을 사들이던 개인은 이날 26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송, 섬유, 오락 업종이 2%대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 방송섯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금속, 정보기기, 제약업종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IT부품, 소프트웨어, 운송장비, 유통, 인터넷 업종이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셀트리온 (187,500원 ▼4,200 -2.19%)은 0.7% 올랐고 서울반도체 (9,180원 ▼100 -1.08%)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키우더니 1.8% 하락 마감했다. CJ오쇼핑 (61,800원 ▼600 -0.96%)은 0.2% 상승했고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은 1.2% 하락했다. CJ E&M (98,900원 ▲2,200 +2.3%)은 4%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대북 수혜주로 꼽히는 에머슨퍼시픽 (4,695원 ▼15 -0.32%), 재영솔루텍 (629원 ▼6 -0.94%)을 비롯해 디브이에스 (0원 %), 삼륭물산 (3,920원 ▼80 -2.00%), 신원종합개발 (3,145원 ▼65 -2.02%), 코콤 (4,255원 ▲225 +5.58%), 중앙오션 (449원 ▲103 +29.77%)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98개를, 하락 종목은 418개였다. 81개 종목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상승 상위 목록에는 테마주가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남한과 북한의 고위급 당국대화가 추진된다는 소식에 대북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에머슨퍼시픽, 재영솔루텍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제룡산업 (59,300원 ▲300 +0.51%)이 9%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미국 특허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황우석 테마주'는 종목별로 극심한 등락을 거듭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디브이에스는 대표가 황 전 교수 후원자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주주 가운데 한 명이 황 전 교수를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진 에스티큐브는 3%대 강세를 보였으나 이날 10%대 하락 마감했고 산성앨엔에스 (2,805원 0.00%)도 초반 오름세를 꺾고 5%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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