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옐런 효과' 미미···코스피 보합권

엿새 째 상승세인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약발이 신통치 않아 보인다.

12일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53포인트(0.18%) 오른 1935.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194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1930선을 떨어지면서 줄곧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은 모처럼 매도세로 의기투합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5757억원을, 기관은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만 홀로 83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우위다. 차익거래가 276억원, 비차익거래가 442억원 매도세를 나타내며 총 722억원 순매도세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 금융투자 매도 성향이 강하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하락업종보다 많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업종 지수가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건설, 유통, 운송장비, 전기가스, 섬유·의복 업종 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가운데 절반이 상승세다. 닷새째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73,500원 0.00%)는 0.8%대 오름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 POSCO , 신한지주 , 삼성생명 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와 현대모비스 , 기아차 (117,700원 0.00%) 등 자동차 3인방은 모두 약세다. 한국전력 , NAVER 도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현대시멘트 , 한솔아트원제지우 (0원 %)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현대시멘트는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다는 전망에 연일 강세다. 총 443개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31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보합을 기록 중인 종목은 100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54포인트(0.30%) 오른 520.4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41억원, 기관은 3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97억원 순매수세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종이·목재, 운송 업종이 2%대 상승하며 코스닥 업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출판, 정보기기, 오락문화 업종도 소폭 오름세다. 유통, 기술성장기업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기준 1위 셀트리온 은 전날 대비 0.47% 올랐고 파라다이스 , CJ 오쇼핑도 상승세다. 반면, 서울반도체 (9,730원 0.00%), GS 홈쇼핑, 동서 등은 소폭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미국에서 줄기세포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에 황우석 관련주가 큰 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관리종목인 디브이에스 (0원 %)가 상한가를 찍었고 에스티큐브 (6,090원 0.00%)가 12%대, 파미셀 이 4%대 강세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34개 종목이 오름세를, 354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합은 107개 종목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1.05포인트(0.42%) 오른 252.85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0.43%) 내린 1066.50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