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1930 '회복'

11일 장 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점차 오름폭을 확대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차 늘리더니 1930선을 회복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지수도 오름세를 그리며 52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0포인트(0.57%) 오른 1934.3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중 매도폭을 줄여 379억원 상당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사자'를 외치며 199억원, 1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062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46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88억원씩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혼조세다. 통신업이 1.01%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중이며 증권업, 의약품업, 보험업, 기계업, 유통업 등이 약세다. 반면 은행업이 2.43% 올라 가장 큰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전자, 종이목재,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 가 장 중 상승폭을 키워 1.57% 오른 129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 , NAVER ,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 현대차 , 기아차 등이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화장품 이 1600억원대 사옥매각을 통한 자산유동화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있다.


신일산업 이 11% 넘게 오르고 있으며 코아스 , 팬오션 , STX , 진양홀딩스 , 동원F&B , 농심홀딩스 , 한국석유 등이 강세를 나타내 374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으며 신풍제약우 , 보해양조우 , SK네트웍스우 등 우선주를 포함한 400 개 종목이 약세를, 70개 종목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6포인트(0.10%) 오른 519.0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65억원 어치 순매도 중인데 반해 기관이 47억원, 개인이 146억원 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리는 종목이 다소 많다. 셀트리온 이 1.75% 밀린 4만2150원에 거래중이다. 파라다이스 , CJ오쇼핑 , GS홈쇼핑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반면 CJ E&M 이 6%대 강세를 기록중이며 씨젠 (21,900원 0.00%), SK브로드밴드 등이 오름세다.

상한가는 에스에이엠티 , 인선이엔티 (6,510원 0.00%) 등 2개 종목이다. 선데이토즈 , 기가레인 , 한국정보인증 등 지난해와 올해사이 상장한 새내기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내는 등 37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으며 다스텍 , 엠제이비 , 에어파크 , 삼천리자전거 (5,130원 0.00%), 인터파크 등 430개 종목이 내림세다. 10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0.28%) 오른 251.50을 가리키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5원(0.15%) 오른 1072.85원을 나타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