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5호기 재가동, 8일께 전력공급 정상화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4.02.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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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고장으로 가동이 멈췄던 경북 울진군 한울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8일 만에 재가동됐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날 오전 10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의 승인에 따라 오후 8시경 설비용량 100만kW 규모의 한울원전 5호기 발전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8일 오전쯤 전력공급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울원전 5호기의 고장 원인은 제어카드 이상으로 밝혀졌다. 원안위에 따르면 제어카드 뒷면의 코팅과정에서 이물질이 유입되면서, 순간적으로 전류가 흐르는 '섬락(flashover)' 현상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전체 73개 중 2개의 제어카드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정밀점검 등 조치내용이 적절했는지 확인했다"며 "앞으로 코팅과정에서 이물질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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