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한국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4.01.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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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LS (170,100원 ▼6,900 -3.9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의 8만8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S전선이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전의 송배전망 투자가 전년보다 17.2% 늘면서 국내 전력선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LS전선의 수혜가 예상되고 미국 자회사(Superior Essex)도 제조업 경기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의 연결 영업이익은 작년 1643억원에서 내년에는 2357억원(Superior Essex 포함)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S니꼬동과 LS엠트론의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LS니꼬동제련(LS 지분률 50.1%)의 지배지분순이익이 2370억원으로 38% 증가하면서 LS의 LS니꼬동제련 지분법이익도 1180억원으로 38%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동 정광 생산량 증가로 동 제련수수료가 상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LS엠트론(LS 지분률 100%)도 트랙터 사업의 대규모 해외 수주로 이익 증가가 확실하다"며 "트랙터는 LS엠트론 별도 영업이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트랙터 매출액은 작년 5000억원에서 내년 7000억원으로 40% 증가할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LS전선의 자회사인 JS전선 (0원 %)이 현재 한국수력원자력과 소송을 진행 중이라는 점은 부담으로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200억~400억원으로 예상되는 충당금이 내년 4분기에 계상될 가능성이 높아 LS의 영업이익이 예상치 1510억원보다 줄어들게 된다"며 "하지만 실제로 충당금이 반영되더라도 악재가 해소되고, 일회성 요인 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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