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해진 운동화, 여자 스니커즈 스타일 엿보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원지 기자 2014.0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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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커스텀'까지…각양각색 스니커즈 골라 신기

신발장에 스니커즈가 없는 사람이 있을까? 많은 이들의 필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스니커즈는 고무 밑창으로 돼있어 걸을 때 발자국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살금살금 걷는 사람'이라는 뜻의 '스니커(sneaker)'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스니커즈는 운동화 중에서도 통상 낮은 밑창으로 구성된 운동화이기에 런닝화나 워킹화와는 차별된다.

한편 스니커즈는 캐주얼한 룩이나 포멀한 룩 어디에나 잘 어울려 전 세계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운도녀'라는 말도 생겨났다. '운동화 신은 도시 여자'라는 뜻이다. 패션 피플들은 스니커즈로도 멋스러운 룩을 연출하고있다. 스니커즈가 얼마나 다양해지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블랙&화이트 클래식한 스니커즈 스타일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Simple is the best(간단한 것이 최고다)"라는 말처럼 블랙 혹은 화이트 컬러의 스니커즈는 가장 흔하고 단순하면서 코디하기 좋은 신발이다. 베이직한 디자인과 컬러의 스니커즈는 사시사철 어디에나 어울린다. 여성스러운 패션, 스트릿 패션, 소녀 같거나 시크한 코디 어디에나 검정색과 흰색 스니커즈는 함께 스타일링 하기 쉽다.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스니커즈를 자주 착용하는 스타들이다. 이 둘은 평소 스니커즈와 스키니 진을 자주 매치한다. 오히려 굽이 거의 없는 스니커즈를 신으면 그녀들의 얇은 다리가 더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준다.

◇힐보다 편한 하이탑 스니커즈 스타일

/사진=머니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사진=머니투데이DB,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더 이상 키를 높이기 위해 무리해가며 하이힐을 신지 않아도 된다. 이미 많은 여자 패셔니스타들은 하이탑 스니커즈를 선택했다. 하이탑 스니커즈는 디자인 자체로도 매력적일 뿐 아니라 키도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하이힐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훨씬 편하고 코디할 수 있는 옷의 범위도 더 넓어진다.


하이탑 스니커즈는 톱모델 미란다 커가 착용한 것처럼 가죽 레깅스나 가죽 팬츠와 잘 어울린다. 가수 현아나 할리우드 배우 앤 헤서웨이처럼 일반 캐주얼한 룩에도 소화 가능하다. 세 스타 모두 하이탑 스니커즈로도 충분히 힐 신은 것 못지 않게 시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나만의 개성 표현, 커스텀 스니커즈 스타일

/사진=머니투데이DB, 슈콤마보니,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사진=머니투데이DB, 슈콤마보니,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쳐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패션 피플들이 늘고 있다. 평범한 운동화에서 벗어나 특별한 운동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를 구매하거나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커스텀화 하고 있다. 특히 반스나 컨버스 제품의 스니커즈들을 리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레오파드 반스, 꽃무늬 슈콤마보니, 스터드 컨버스 등 색깔도 무늬도 질감도 다양하다.

특히 스터드 컨버스는 소위 '찡 박힌' 컨버스로 일반 컨버스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스텀 제작하곤 한다. 가수 이효리 역시 스터드 컨버스를 착용하고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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