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혹적인 '그런지 메이크업' 연출법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원지 기자 2014.0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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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시크&와일드한 매력 발산하기

겨울철에는 어두운 컬러의 단조로운 의상을 자주 매치하기 마련이다. 이때 시크하면서도 화려한 페이스를 연출하고 싶다면 '그런지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그런지 메이크업은 펑키하고 와일드한 느낌과 시크하고 차가운 느낌 두 가지를 동시에 표현해내는 화장법이다. 올겨울 청초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반전 매력을 뽐내보고 싶다면 그런지 메이크업에 도전해보자. 피부부터 입술까지 메이크업 연출 팁을 파헤쳐봤다.

◇그런지 메이크업이란?

/사진=도나카란 2013 F/W, 저스트카발리 2013 F/W/사진=도나카란 2013 F/W, 저스트카발리 2013 F/W


그런지 메이크업은 깔끔한 피부표현, 번진 듯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 누드톤 립을 통해 고혹적이면서도 펑키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는 화장법이다. 짙은 스모키 눈화장을 강조하고 나머지 피부와 입술은 창백하게 연출하는 그런지 메이크업은 2013 F/W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나카란은 짙은 검은색으로 눈가에 명암을 넣어 매혹적이고 시크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흑과 백의 명암만으로 화려한 시크를 표현한 것이다. 반면 저스트 카발리의 메탈릭한 그레이 그런지 메이크업은 더욱 펑키한 스타일링과 동반했다. 컬렉션 내에서 그런지 메이크업은 의상을 더욱 톡톡 튀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피부와 아이&립 메이크업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연출해보자.

◇피부 표현, 최대한 심플하게

/사진=머니투데이DB/사진=머니투데이DB
그런지 메이크업은 대부분 거친 느낌의 눈화장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피부 표현을 깔끔하게 하는 것이 좋다. 물광 피부 화장이나 지나친 미백 화장은 생략하자.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기초부터 꼼꼼히 발라 잡티를 제거하고 색조는 최소화한다. 짙은 블랙 그레이 네이비 섀도나 아이라인은 그런지 메이크업을 더욱 시크하게 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과 누드톤 립…매혹적 분위기 연출

/사진=머니투데이 DB/사진=머니투데이 DB
그런지 메이크업의 핵심은 아이 메이크업이다. 우선 블랙 혹은 브라운 계열의 어두운 컬러 섀도를 번진 느낌이 나도록 눈두덩과 언더에 모두 바른다. 펄이 들어간 섀도를 사용하면 더욱 화려한 표현이 가능하다. 언더라인 부분도 섀도와 라이너를 이용하거나 언더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강조하면 거친 터치와 질감을 연출할 수 있다. 여기서는 살짝 번진 듯 언더라인을 촘촘히 채워주는 것이 포인트다.

립 메이크업은 피부 표현과 마찬가지로 눈화장을 강조하기 위해 누드톤으로 깔끔하게 바르는 것이 정석이다. 누드 색상이 부담스럽다면 연한 핑크 또는 코랄 컬러를 매트하게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립 표현이 아이 메이크업만큼 화려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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