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전체 당뇨 환자 2명 중 1명이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데, 이처럼 당뇨는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문제가 된다. 약국에 정기적으로 내방하는 환자들을 보면 신경병증이나 안과질환 같은 합병증이 많은 편이다.
◇‘GI지수 체크’로 올바른 식습관 갖기
식습관 관리를 위해서는 ‘GI지수’ 체크가 필수적이다. 음식물에 포함된 당이 얼마나 빨리 혈당을 올리는지를 나타낸 정도를 GI(Glucose Index)라고 한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갑자기 올렸다가 떨어뜨려 당뇨환자들에게 저혈당 증세나 중성지방 합성을 일으킨다. GI지수가 높은 음식으로는 밀가루·초콜릿·사탕·과자·감자·옥수수 등이 있으며, 조미료 중에는 후추 또한 GI지수가 높으므로 국물 음식에 뿌려 먹지 않도록 하자.
당뇨 환자가 있는 집이라면 GI지수가 낮은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통곡류·야채·버섯류·두류·고구마와 같은 식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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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 생선의 ‘오메가3’, 혈행 개선에 좋아
당뇨는 일종의 혈관질환이다. 고혈당으로 인해 중성지방 합성이 증가하고 혈관 내 만성 염증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며 합병증으로 심혈관계 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당뇨 환자들은 손, 발이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역시도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이다.
이렇듯 당뇨 관리에 있어서 혈행개선은 매우 중요하므로, 오메가3가 함유된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을 것을 권한다. 의사와 상담 후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 발 관리 주의보
당뇨합병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감각신경병증 증상을 갖고 있다. 손과 발의 감각이 저하돼 외부 요인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발 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겨울철에는 발에 염증이 생기는 ‘당뇨발’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날이 춥다보니 스타킹이나 두꺼운 양말을 자주 신지만 발 관리에는 소홀해져 발이 쉽게 건조해지고, 갈라진 틈 사이로 균이 들어가서 자칫하면 골수염까지 진행될 수 있다. 족욕을 하다가 발에 화상이나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평소 보습 로션을 잘 발라서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자.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