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병영문화선진화 종합평가회의/사진=국방부 제공
29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 27일 열린 '2013년 병영문화선진화 종합평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복무전후 단계별 맞춤형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2014년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희망준비금 제도는 병사 봉급 중 5만∼10만원을 매달 적립해 전역 때 100만∼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희망준비금 적립은행은 시중은행 공모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적금 이율은 시금금리보다 높고 이자소득세도 면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당초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병사 월급을 2017년까지 2배로 인상하고 별도로 전역 때 희망준비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재원 부족을 이유로 희망준비금은 병사 봉급 인상분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대섭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유관 부서 및 기관 간 긴밀한 협조 하에 '국방기술 분야 국가자격화' 등을 과감하게 추진해 창조경제 등 국정가치 실현을 뒷받침하고, 연초부터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입대동기와 함께 병영생활을 하는 '동기 생활관'이 지난해(726개 부대)에 비해 올해 34% 증가한 976개 부대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군 중대급 부대 행정반에 수신전화 6652대가 설치돼 군 복무 중인 아들이나 친구들의 안부를 수시로 물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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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군은 올해 병영문화선진화 성과로 △전역 후 취업지원 3배 이상 확대 △군 복무 중 원격강좌 확대 △디지털 TV 3만대 보급 △체력단련기구 2000여 부대 보급 △부대방문공연 증가 등을 꼽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병행복을 향한 복무전후 단계별 맞춤형 병영문화 정착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야전부대 현장 방문 등 현장소통 강화와 주기적인 관리점검을 통해 장병 개개인의 병영생활 만족도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