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감정원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에 비해 0.24% 상승했다. 수도권은 매물부족 장기화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가 전주대비 0.34% 상승했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0.29%, 0.26% 올랐다.
지방은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대구(0.53%), 경북(0.38%)의 전셋값이 급등했다. 제주(0.28%)는 전통 이사 풍습인 '신구간'을 앞두고 매물 선점 수요가 발생, 전세가격 오름폭이 커졌다. 충북(0.22%) 대전(0.21%) 세종(0.18%) 강원(0.14%) 등도 일제히 전셋값이 상승했다.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자이 85㎡(4억2000만원)과 148㎡(5억7000만원)은 전주대비 각각 1000만원, 2000만원 상승했다. 동작구 사당동 우성3단지 전셋값도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 뛰었다.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은 세종시 정부청사 이전과 혁신도시·산업단지 중심의 직주근접형 수요로 대구(0.43%) 경북(0.42%) 충북(0.19%)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전(0.14%) 제주(0.14%) 충남(0.07%) 등의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반면 전남(-0.04%) 울산(-0.02%)은 하락했다.
서울에선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72㎡가 한 주 전보다 1000만원 상승한 9억6000만원의 매매 시세를 형성했다. 개포동 주공3단지 51㎡는 2000만원 오른 8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 149㎡ 매매가는 3000만원 뛰어 11억원에 시세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