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철도 민영화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국민의 정부고 참여정부는 철도청을 공사로 전환했다"면서 "민주당은 철도 개혁의 원조 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지난 일요일 공권력 투입은 마지막 수단이 되야 한다고 훈수한 문재인 의원은 당시 철도파업은 대화와 타협의 소지가 전혀없고 조기 공권력 투입이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이제 입장을 180도 바꿔 노조에 부화뇌동하며 정부 굴욕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 같은 발바꾸기로 박근혜정부의 공기업 개혁정책에 대한 발목잡기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노조가 자구 노력도 없이 경쟁체제에 반대하는 건 제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다"면서 "민주당과 철도노조는 빚더미 코레일을 이대로 방치해야 한다는 것인지, 대안은 뭔지 국민에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철도노조가 계속해서 파업을 이어가려면 민영화 저지가 아니라 경쟁체제 반대라고 국민에게 솔직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자회사 설립을 통한 최소한의 경쟁체제 도입은 철도사업 발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