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뉴스1](https://orgthumb.mt.co.kr/06/2013/12/2013121714575024516_1.jpg)
김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김 대표는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면서 "정기국회 법안이나 예산을 봐도 집권 1년찬데 '이런 걸 하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있구나' 하는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서 강조하는게 관광진흥법이나 외국인투자촉진법인데 특정재벌한테 호텔 하나 짓게 하고 외자 유치를 하게 (규제를) 뚫어주자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부와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이제부터) 박근혜 정부의 맨 얼굴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야당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는 "대선 패배 1년차 야당은 정말 가장 어려울때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역대 대선 패배 이후, 야당 지지율을 보라. 우리가 결코 낮은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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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 뒤에 '배후설'이 거론되는 등 당내 계파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내가 그렇게 발언한 사람을 찾아내려고 했는데 아직 못 찾았다"면서 "최근 제가 당 단합에 해가 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전 계파도 없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면서 "제가 대표가 되면서 그런거(계파)라도 만들어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면 (지금) 양상이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을 원하지 않고 또 실제로 제가 당 대표가 될때 가장 앞세운 것도 '계파 정치 극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상임고문 등의 활동이 지도부에 부담이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그분들의 움직임이 당에 도움이 돼야 한다"면서 "당 지도부가 위축되면 민주당이 위축되는 거다. 그분들이 의도해서 그렇게 움직인다는 것은 생각해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