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민주 재야 대선불복 세력과 암묵적 연계" 의심

뉴스1 제공 2013.12.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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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장하나 돌출발언 우발적 행동 아니라고 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2012.5.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2012.5.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13일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과 양승조 최고위원의 '선친 전철' 발언이 재야의 대선 불복 세력과 암묵적으로 연계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전원책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저희들이 볼 때는 두 의원의 발언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고 한, 두 의원의 일탈된 행동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나 일부 종교단체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를 극렬하게 지지했다"며 "국민들은 종교단체라고 하면 일반인 보다 선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기들의 정치적인 성향은 밝히지 않고 종교라는 신성하고 선한 부분에 몸을 감추면서 우산 속에서 대선 불복을 선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에서는 그것과 암묵적으로 연계해 정부나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을 흔들어대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이라며 "저희들은 그런 부분을 우려하고 있고 좌시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장하나 의원이 그런 발언(대선불복)을 했는데 장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일자 민주당 초선 의원들 이십여 명이 특검을 주장해 이것에 대한 물타기를 하자는 내용의 댓글을 서로 주고받았다"며 "이런 부분 때문에 한둘의 돌출 발언이 아니라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두 의원의 발언에 대한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의 반응이 과하다는 지적에는 "이 수석의 발언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인륜적 폭언이나 망언에 대한 최소한의 대응이라고 본다"며 "양승조 의원 같은 경우 대통령 암살을 주장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또 불행하게 돌아가신 (박 대통령의)아버지와 연계된 폭언을 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일반인들의 경우도 아버지, 부모를 끌어들이면서 얘기를 하면 가장 감정이 폭발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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