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대선 불복인가?' 입장 밝혀라"

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 2013.12.10 14:42
글자크기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 "文, 대선불복으로 인한 국가 대혼란 마감해야…"

與 "문재인, '대선 불복인가?' 입장 밝혀라"


새누리당은 10일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을 향해 "자신만의 목소리로 분명하게 선거결과 승복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재인 의원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려는 반역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새 정부가 출범하고 1년도 채 안된 시기에 이렇게 노골적이고 체계적으로, 그것도 대선후보까지 나서서 대선 불복을 행동으로 옮기는 역사가 이제까지 있었는가"라며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복 선언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 양승조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일부 의원들과 초선의원 21명이 연이어 지원사격하는 모습은 금도를 무시하고 계획된 대선불복 행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대선 직후 선거 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했던 문 의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최근에는 앞장서서 대선 불복성 발언을 하고 있다"며 "당내 대선 불복 움직임에 대해서도 방관하며 할 말이 없다는 등 무책임하고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 대변인은 "문 의원은 민주당발 대선불복으로 인한 국가 대혼란을 마감해야 할 책임을 다하고 더 이상 국민들에게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주의 역사를 퇴보시키는 증오의 한풀이를 이제는 그만 접으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