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출당 확률 朴대통령 자진사퇴 확률보다 낮다"

뉴스1 제공 2013.12.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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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직 사퇴 요구에 "감흥 오지 않아" 일축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현역의원 최초의 '대선 불복' 선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종편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3.1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현역의원 최초의 '대선 불복' 선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장하나 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 종편 방송과의 인터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3.1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대선불복' 선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하나 민주당 의원은 9일 "당에서 출당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박근혜 대통령이 자진사퇴할 확률보다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의 정치적 판단과 관련해 당과 시점 등이 조율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의원직 사퇴 요구에 대해선 "감흥이 오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는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트윗글 2200만건이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음으로써 지난 18대 대선이 부정선거라는 것에 대해 국민들 스스로 판단하는 정보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 되는 게 가장 걱정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입장 표명으로 이 사실이 많이 알려지게 된 게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앞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론과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나의 정치적인 견해와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며, 물론 이에 대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론과는 상이한 개인성명 발표에 대해 당 지도부에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원내부대표직을 자진사퇴하겠다는 뜻을 이미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당에서 출당조치를 할 경우 자동으로 의원직이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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