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긴급 최고위…김한길 사과·文입장표명 요구

뉴스1 제공 2013.1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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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의총 후 양승조·장하나 규탄 이어 비공개 최고위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새누리당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선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3.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새누리당와 최경환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대선불복'을 선언한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 및 출당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2013.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새누리당은 9일 장하나 민주당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선친 전철' 발언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사과, 문재인 의원의 입장표명, 재발방지 조치 등 3개 요구사항을 결정했다.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는 의원총회 직후 별도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한길 대표 사과 △재발방지 조치 △문재인 의원 입장표명 등 3가지 요구사항을 결정, 민주당에 통고했다.



새누리당은 요구 사항에 대한 시한을 이날 중으로 특정하고,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국회 의사 및 의정 연계나 장 의원 징계(제명요구)안 제출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유일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최고위 결과를 이같이 밝히며 "우선 민주당이 우리당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는지 등을 지켜본 후 당이 추가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에서 장 의원의 대선불복과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논의했다.

새누리당은 비공개 의총에서 양 최고위원과 장 의원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가졌다.

새누리당은 결의문에서 "헌정질서를 문란케하고 국론분열을 조장하는 대선불복 발언과 현직 대통령 저주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양·장 의원의 제명 절차를 진행하는 등 이번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두 의원의 망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두 의원을 즉각 출당 또는 제명조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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