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룻밤 새 반토막…왜?

머니투데이 도강호 기자 2013.12.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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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최대포털 바이두 "결제불가"… 1000달러대→600달러대 폭락

최근 120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7일 절반이나 떨어진 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출처=bitcoincharts.com).최근 1200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7일 절반이나 떨어진 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출처=bitcoincharts.com).


12월 7일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중심지인 마운트곡스(Mt.Gox) 기준으로 전날 1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오후 5시 현재 6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여파로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의 거래가도 60만원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폭락은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결제를 중단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1월 초 바이두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하면서 100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500달러까지 올랐다. 중국 내 비트코인 개인 사용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번에 바이두가 결제를 중단하면서 개인의 비트코인 사용이 어려워졌다. 비트코인 시장에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중국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거래는 금지하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발표 전에 비해 100달러 하락에 그친 1100달러대에 거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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