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돌직구]"또 일탈, 사춘기 정권인가"](https://thumb.mt.co.kr/06/2013/12/2013120616244386611_1.jpg/dims/optimize/)
야당은 크게 반발했다. 유기홍 민주당 의원은 5일 예산결산특별위에서 "하도 개인적 일탈이 많아서 '사춘기 정권'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는 정홍원 총리 답변에는 "수사중 정권"이란 딱지를 붙였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국정원이 하지 말아야 할 건 안하고, 할 건 확실히 하는 조직으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황우여 당대표는 "교각살우(뿔을 취하려다 소를 잡는 일·矯角殺牛)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북한 정치의 급변은 북한의 대남·대외관계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만큼 전국이 북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단 국회에 출석한 김관진 국방부장관,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장성택 실각을 기정사실로 보기보다는 추가확인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만델라, 큰 별이 졌다"= 인종차별 극복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6일 애도 논평은 국내 정치상황과 맞물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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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큰 별이 졌다. 비폭력 방식, 타협을 통해 한 발 한 발 문제를 해결해 인종간 종족간 갈등을 해소했던 그 분의 삶은 같은 민족끼리 정당끼리 이념 때문에 대립하고 분열해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새누리, 대선에 콤플렉스 있다"=야권에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 회고록 출간이 화제였다. 문 의원은 '1219 끝이 시작이다'를 내고 박근혜정부와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대선의 불공정성에 대해 (새누리당이) 일종의 콤플렉스 같은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2017년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역할론을 제기한 것이 때이른 대선출마선언이나 마찬가지라는 여권의 지적에 대해서다.
한편 차기대선 유력주자 중 하나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오는 8일 신당 창당기구인 '새정치추진위' 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