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ARIRANG 합성-AC 월드 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RIRANG 합성-AC 월드 ETF'의 기초지수는 MSCI AC World Daily TR Net USD로 미국, 영국 등 23개 선진국과 중국, 한국 등 21개 신흥국의 중·대형 주식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국내 연기금, 대형생명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다.
ETF 구조는 현금과 (원금+기초지수 수익률)을 3개월마다 정산하는 만기 1년의 스왑계약을 거래상대방인 현대증권과 체결한다. 현대증권은 해외 IB와 다시 스왑계약을 체결해 운용사에 지급할 기초지수 수익률을 확보한다.
'ARIRANG 합성-AC 월드 ETF'는 국내 합성ETF 최초로 국내시장 거래시간 중에도 실시간 기초지수가 산출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따라 즉각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상장한 합성ETF는 국내외 거래시간 차이로 인해 해외 기초지수 전일 종가가 국내 장중 거래시간동안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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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리츠, 하이일드채권 등에 국한된 국내 합성ETF의 기초자산이 해외 대표 주가지수로 확대돼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합성ETF는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운용수단으로 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로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과 거래상대방이 제공한 담보자산 관리가 중요하다.
한편 ARIRANG 합성-AC 월드 ETF는 올해 13번째 신규상장 ETF으로 전체 ETF 상장 종목 수는 143개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