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코스피, 기관 매물 부담에 '2010선'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3.12.0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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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열립니다.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물 부담에 3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62포인트(0.82%) 내린 2014.16을 기록 중이다.

기관이 141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도 7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서 28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179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모으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19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를 통해 52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1267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철강금속, 건설업, 은행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운수장비가 2.87%, 운수창고가 2.66%, 기계가 2.48% 하락해 낙폭이 깊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유통업, 증권은 1%대 내림세다.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의약품, 음식료업, 통신업, 보험, 금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하락하는 종목이 많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는 4.01%, 현대모비스 (217,000원 ▲2,500 +1.17%)는 3.21%, 기아차 (98,000원 ▼700 -0.71%)는 5.03% 빠지고 있다. 11월 자동차 판매가 부진했던데다 엔화 약세가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는 1.68% 떨어지고 있고 신한지주 (54,900원 ▼1,000 -1.79%), 한국전력 (20,200원 ▲150 +0.75%), 삼성생명 (94,000원 ▲3,300 +3.64%), LG화학 (348,500원 ▼5,000 -1.41%)은 소폭 약세다. 포스코 (369,000원 ▼6,500 -1.73%), NAVER (170,700원 ▲2,500 +1.49%)는 1%대 강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 등 214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57개 종목이 보합이며 하한가 2개를 포함해 594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9,940원 ▼230 -2.26%)이 자회사 호텔 개발 사업 추진 소식에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화승인더 (3,890원 ▼10 -0.26%)는 2014년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12.13% 급등하고 있다. 이필름, 한올바이오파마,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는 하한제한폭까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4.45포인트(0.87%) 내린 508.24를 기록 중이다.

SK컴즈 (2,790원 ▼5 -0.2%)는 회사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플래닛과의 합병설에 10.95% 급등 중이다. 비트코인 테마주인 SGA (368원 ▲8 +2.22%), 제이씨현 (3,140원 ▼80 -2.48%)은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민주당 의원 대선 출마 테마주로 엮여 전날 급등했던 바른손 (1,243원 ▼16 -1.27%)바른손게임즈 (503원 ▲6 +1.21%)는 11~12%대 내림세다.



선물은 약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2.7포인트 내린 265.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 오른 10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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