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김경협, '3선'조경태에 "철없는 새누리X맨"

머니투데이 정선 인턴기자 2013.1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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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 출신의 대표적 민주당 친노 "文 종북몰이 발언 당내 99% 지지" 주장

김경협 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김경협 민주당 의원 / 사진=뉴스1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3일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종북몰이에 분노를 느낀다'는 문재인 민주당 의원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 99% 전폭 지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의 '종북몰이에 분노' 발언을 두고 기생 언론들 '당내 갈등'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민주당 내 99% 전폭 지지, 당론과 일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같은 당 조경태 최고위원 발언에 관한 언론 보도에 "당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철없는 X맨의 철부지 발언을 확대 보도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내 새누리 X맨은 곧 탈당 후 자기당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장흥 출신 김 의원은 19대 총선 경기 부천 원미갑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남북관계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부천근로자장학재단 초대 이사장 등을 지낸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민주당 내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인사 중 하나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조 최고위원은 문 의원을 겨냥해 "NLL 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출마를 운운하는 게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나"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하는 게 귀책사유에 책임지는 모습이란 말인가? 한마디로 당원들과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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