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정치적 결정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지 못하면서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우선주'와 닮아 있다며 우선주를 뛰어 넘어 새로운 정치의 큰 뜻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장 산타할아버지 빨간 옷 벗어야"
이석현 민주당 의원이 29일 긴급 의원총회에서 최근 새누리당과 정부의 과도한 '종북몰이'를 비판하며 "평양냉면 먹으러 가도 종북. 북한 쪽으로 집 지어도 종북"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전날 새누리당의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를 성토하기위해 모인 숙연한 분위기였지만 이 의원의 '촌철살인' 멘트에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이 지난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이란 둥지가 부서지면 민생이란 알이 성할 수 없다"며 민생예산과 민생법안의 처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본연의 기본적 의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후손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90억원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 연루자 중 감찰반 소속 직원까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지적했다. 도덕적해이 등 총체적 부실이 발생한 사안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