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 실적보다 규제와 변수에 '초점'-대우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3.1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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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27일 보험업종에 대해 경기 및 민간소비 여건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생명 및 손해보험 모두 신계약의 고성장 여지는 낮다며 규제와 실적, M&A(인수합병) 이슈 등을 고려해 동부화재 (110,000원 ▼100 -0.09%)삼성화재 (373,500원 ▲16,000 +4.48%)를 '탑픽'으로 제시했다. LIG손해보험 (32,800원 ▲50 +0.1%)한화생명 (2,945원 ▼50 -1.67%)은 관심종목으로 지정했다.

정길원 연구원은 "당분간 보험료 절대수준이 낮은 중저가 단품 보험의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 신계약에 기여했던 암 보험의 다양화, 건강보험의 세분화 등이 예상되며 즉 생보와 손보의 주력 상품이 상호 교차하며 경쟁이 심화되는 구도"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므로 손해율 관리에 여유가 있는 온라인 MS를 늘려놓은 회사가 유리하다"며 "이차역마진 안고 있는 아시아 주요 생보사들은 금리 상승 초기 국면에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미뤄놓은 RBC 규제가 본격화되고 부채적정성평가의 강화 논의 부상이 예상된다"며 "'부채의 시가평가'에 앞서 충격을 줄이기 위한 감독차원의 대응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규제와 실적이 양호한 상위사 중심으로 매수전략을 추천한다"며 "하위사들은 규제의 강도가 커지는 국면에서 줄이고 완화되는 국면에서 늘리는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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