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262포인트(0.47%) 하락한 2186.115를, 선전종합지수는 0.512포인트(0.05%) 밀린 1052.196을 각각 기록했다.
시노펙은 송유관 폭발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시에서 3.96% 급락했다.
이밖에 공상은행이 1.3%, 건설은행이 1.12% 하락하는 등 대형 은행주도 떨어졌다.
지난 22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일어난 송유관 폭발로 현재까지 5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폭발사고로 주민 약 1만8000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들은 송유관을 관리하던 시노펙이 주거지에서 최소 15m 이상 떨어진 곳에 송유관을 매설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고, 송유관 노후에 따른 사고 위험을 2년 전에 인지했으면서도 송유관 교체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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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989년 8월 시노펙 황다오 유류저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19명이 사망했지만 이후 안전 조치는 강화하지 않고 규모 확장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칭다오 송유관 참사는 지난 6월 중국 동북부 지린성 닭 가공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나 121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 다음으로 큰 인명피해를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