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K, 아파트값 상승세 주도…서울 강남 '약세'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3.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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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전국 아파트값 전주比 0.07% 상승…부동산 법안 늦장 처리로 오름폭 둔화

자료=한국감정원자료=한국감정원


 대구·경북·충남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방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면서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거래 관망세가 심화돼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

21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해 말에 비해선 1.15% 올랐다.



 수도권(0.04%)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0.00%)이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0.08%)과 경기(0.05%) 모두 상승폭이 전주대비 0.01%포인트씩 감소했다. 지방(0.10%)도 지난주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도별로는 △대구 0.32% △경북 0.22% △충남0.17% △강원 0.13% △세종 0.10% △충북0.10% △대전 0.09% △울산 0.08%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0.04%) 광주(-0.02%)는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04%)이 소형 아파트 주도로 상승한 반면, 강남권(-0.02%)은 대형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 0.18% △성동 0.17% △강서 0.16% △중랑 -0.37% △송파 -0.13% △서초 -0.09% 등을 기록했다.



 전세가격(0.20%)은 겨울철 비이사철을 앞두고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반면 대구는 공공기관 이전과 신사옥 착공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어나 큰 폭의 상승세를 기

 수도권(0.26%)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가운데 인천(0.36%)이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와 서울은 각각 0.28%, 0.19% 올랐다. 지방(0.14%)도 오름세가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 0.47% △경북 0.26% △충북 0.20% △세종 0.19% △강원 0.19% △대전 0.16% △충남 0.09% △울산 0.09% 등 순으로 상승했다.

 31주 연속 상승한 서울의 경우 △금천 0.69% △구로 0.52% △도봉 0.51% △강서 0.45% △양천 0.32% 등을 기록했다. 송파(-0.18%) 서초(-0.0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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