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부동산법안 늦장 처리…아파트시장 '위축'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3.11.14 11:00
글자크기

감정원 "전세 가격 64주 연속 상승, 개발 호재 많은 충남-대구 가격 상승 견인"

/자료=한국감정원/자료=한국감정원


 국회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 지연으로 전국 아파트시장이 위축되고 잇다. 다만 대구와 충남의 경우 공공기관과 대기업 이전으로 강세를 보이며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끌었다.

 14일 한국감정원(원장 권진봉)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9% 올랐다. 수도권(0.05%)에선 서울(0.01%)이 소폭 반등했고 인천(0.09%)은 오름폭이 둔화됐다. 지방(0.12%)에선 충남(0.45%) 대구(0.30%) 경북(0.17%) 울산(0.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남(-0.04%)과 제주(-0.03%)는 하락했다.



 서울에선 중구(0.22%) 강서(0.19%) 서대문(0.19%) 구로(0.15%)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광진(-0.10%) 중랑(-0.08%)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물량 부족이 확대·지속되면서 지난주보다 0.22% 올랐다. 64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말에 비해선 6.78% 상승한 셈이다. 수도권(0.27%)은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인천(0.41%)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0.27%) 서울(0.2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0.16%)도 개발 호재가 많은 충남(0.67%)을 중심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0.26%) 제주(0.19%) 강원(0.17%) 전북(0.17%) 경북(0.15%) 대전(0.12%) 울산(0.11%)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구로(0.76%) 도봉(0.70%) 중(0.66%) 관악(0.48%) 강서(0.45%) 금천(0.42%) 노원(0.34%) 등이 평균치 이상 올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