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女兒, 집에서 키우던 개에 물려 죽어 '충격'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3.1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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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4살 여아가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여아와 애완견. /사진=미러영국에서 4살 여아가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여아와 애완견. /사진=미러


영국의 4살 여아가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에 물려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현지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서 153km 떨어진 레스터셔 마운트소렐에 사는 렉시 브랜슨(4)이 5일 애완견에 물려 사망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애완견이 엄마와 함께 잠을 자고 있던 렉시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렉시의 엄마 조디 허드슨은 개에게서 아이를 떼어 놓기 위해 개를 밀어냈지만 꼼짝 하지 않았고, 결국 칼로 개를 찔러 죽게 만든 후에야 딸을 개와 떨어뜨려 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주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개가 렉시를 마치 헝겊인형처럼 물고 흔들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애완견은 프렌치 마스티프 종으로 2개월여 전 지역 보호소에서 입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렌치 마스티프는 프랑스가 원산지로 예전에는 사냥견 및 투견으로 사육되었으나 현재는 보르도 지방의 포도밭은 지키는 용도로 많이 사육되고 있다.

단단한 골격의 대형견으로 근육이 발달했다. 크기는 58~75cm로 몸무게는 54~66kg이 보통이다.


한편 지난 5월 영국에서는 은퇴한 응급구조사인 클리포드 클라크가 자신의 집 뒷뜰에서 키우던 개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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