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착한 전형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

대학경제 임덕진 기자 2013.1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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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명문 고교를 다니는 L군(19)은 최근 자신의 진로를 크게 수정했다. 부모님, 학교 선생님과의 상담과 다양한 정보 수집 끝에 국내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최근 글로벌 시대에 발맞춘 국내입시의 대안적 제도로서 크게 부상하고 있는 국제전형을 통해 미국 행(行)을 택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의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 대학의 간판만을 보고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미국의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훨씬 현명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국내에서 미국의 명문대학에 입학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TOEFL이나 SAT 등의 유학 준비가 까다롭고 일부 검증되지 않은 사설 유학원들로 인한 폐해로 많은 학생들이 시작하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국제전형 프로그램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1923년부터 미국의 보편적 국제교류 제도인 Education Abroad Program을 기반으로 시작되어 법적, 제도적 안정성과 폭넓은 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인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이 미국대학 적응에 초점을 맞춘 Academic English와 다양한 국내외 장학제도 등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소개하여 글로벌 입시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은 뉴욕 주립대 및 캘리포니아 주립대 등 18개 미국 주립대학이 국내외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을 대상으로 소정의 전형을 거쳐 정규학생을 선발한 후 해당 대학들이 교류하는 국내대학에 최장 1년간 교류학생으로 파견하여 수학하게 한 후 미국대학 본교로 복귀시키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존 1+3 국제전형과는 달리 미국대학이 주체가 되어 진행되는 국내입시와 무관한 다자간 국제교류프로그램이다.

뉴욕 주립대, 캘리포니아 주립대, 워싱턴 주립대 및 유타 주립대 등 18개 미국 명문주립대와 25개의 국내 대학과의 국제 교육 교류 협정을 기반으로 론칭된 본 프로그램은 미국대학 학위과정 적응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켜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 학생을 위해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입학요건도 미국대학의 일반적인 입학 요건과는 다르게 국내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과 글로벌 마인드,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며, 입학을 확정한 후 국내에서 미국대학 적응능력과 기초 수학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또한, 본 국제전형은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단순히 TOEFL이나 IELTS 등의 점수로 평가하지 않고, 학생들의 미국대학 적응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18개 미국 협력대학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토플대체 교육과정인 ‘PEAP(Proficiency of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교육과정으로 영어능력을 충족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L군은 “국내 명문대학 재학생들도 해외대학 학위를 위해 다시 재입학을 하기도 한다는데, 국내 명문대에 버금가는 뉴욕주립대(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 진학할 수 있게 되어 장래에 대해 자신감이 생긴다. 더불어 학생들을 위한 안정된 시스템 덕분에 앞으로의 유학생활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본 전형을 진행하는 미국대학과 국내대학의 교류현황은 해당 국내 대학 홈페이지 또는 대학 알리미 국제교류 현황 공시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진행절차 및 교육과정, ‘뉴욕 주립대 오스웨고(SUNY, Oswego)’의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을 지지하는 공식 서한 등 Education Abroad 국제전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ap.ac)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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