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외국인 컴백했지만···2040 눈앞서 마감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3.11.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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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10월28일~11월1일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팽배한 한 주였지만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튼 외국인에 기대어 2040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1주(10월28일~11월 1일)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5.05포인트(0.25%) 오른 2039.42로 마감했다. 주 후반 외국인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2040선 근처에 다가갈 수 있었다.



주 초반 전차(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출발했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코스피는 2050선을 상회했다.

기관도 1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한하면서 2060선 가까이까지 다가갔으나 중반 들어 외국인이 4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 코스피는 2030선대로 급락했다.



하지만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일 외국인이 4000억원을 순매수했고 주 후반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 등으로 코스피는 전날보다 9.33포인트(0.46%) 오른채 마감했다.

외국인이 이 한주 동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 (77,800원 ▼1,400 -1.77%)로 매수 규모는 5327억원에 달했다. SK텔레콤 (52,600원 ▲200 +0.38%)(1767억원), 호텔신라 (58,900원 ▼700 -1.17%)(504억원), SK하이닉스 (182,700원 ▲2,800 +1.56%)(369억원), SK이노베이션 (110,200원 ▼1,000 -0.90%)(326억원)을 주로 사들였다. 현대로템 (37,800원 ▲200 +0.53%)(-2223억원), 기아차 (114,000원 ▼100 -0.09%)(-728억원), 현대모비스 (226,500원 ▼500 -0.22%)(-511억원), 삼성중공업 (10,160원 ▲270 +2.73%)(-479억원) 등은 순매도 상위종목에 올랐다.

이번 주도 매물을 쏟아냈던 기관은 한 주 동안 4500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로템 (37,800원 ▲200 +0.53%)(1008억원), 현대모비스 (226,500원 ▼500 -0.22%)(836억원), POSCO (397,500원 ▼3,500 -0.87%)(406억원), 엔씨소프트 (208,000원 ▲4,000 +1.96%)(245억원) 등을 매수했다. SK텔레콤 (52,600원 ▲200 +0.38%)(-1812억원), 삼성전자 (77,800원 ▼1,400 -1.77%)(-1297억원), KT (35,950원 ▲150 +0.42%)(-740억원), 기아차 (114,000원 ▼100 -0.09%)(-363억원) 등을 주로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군에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우선주 종목이 다수 포함됐다. 동양우 (5,380원 ▼50 -0.92%)가 26.47%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우 (49,650원 ▲200 +0.40%), 현대모비스우 (141,000원 ▼14,000 -9.0%), 쌍용양회우 (25,350원 ▼7,150 -22.0%) 등도 상승률 상위 목록에 포함됐다.

우선주 종목은 하락률 상위목록에서 대거 이름을 올렸다. 동앙아그우(-42.65%), 고려포리머우 (0원 %)(-41.16%)가 낙폭 1, 2위를 기록했다. 수산중공우 (0원 %), 한신공영우 (0원 %), {쌍용양회2우B, 사조대림우 등의 우선주 하락폭이 39~35%대를 나타냈고 STX팬오션도 35% 낙폭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4%), 종이목재(1.6%), 의료정밀(1.5%), 의약(1.1%), 비금속광물(0.9%) 등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6.8%), 통신(-3.0%), 은행(-1.6%), 운수장비(-1.4%), 건설(-1.2%), 기계(-0.5%)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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