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월 u-Seoul 포럼 정기총회에서 강연했던 이소연 박사 (서울시청 제공) News1
최 의원은 21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우주인 배출사업이 후속연구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은 채 끝나버렸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시작됐던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이 포장만 요란했지 내실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주과학의 상징이었던 이 박사가 우주과학 분야 기술개발에 관여하지 않고 MBA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은 체계적인 과학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 박사는 2008년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10일간 머무르면서 무중력 상태에서만 가능한 18가지 과학실험을 마치고 지상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이 박사는 지난 8월2일 한국계 미국인 안과의사 정모씨와 결혼했한 뒤 현재 미국에서 MBA 과정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우주인 배출사업의 부실 논란과 별도로 이 박사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누리꾼들은 이 박사가 정부 지원으로 한국 최초 우주인이 됐지만 미국에서 우주 과학과 관련 없는 분야를 공부중이란 점을 문제 삼았다.
한국우주인배출사업은 정부가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 및 유인 우주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2005년 1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총 256억2200만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누리꾼들은 "나랏돈으로 우주 보내줬더니 이게 무슨 황당한 경우야", "미국 국적 남자랑 결혼했는데 잘도 한국에 돌아오겠네", "일회성 쇼 맞네", "260억 다시 돌려내요", "한국인 중에 우주를 경험한 유일한 사람인데 이렇게 미국으로 보내야 하나" 등 이 박사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저작권자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1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