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앤씨 (2,475원 ▼30 -1.20%)테크놀로지, 넥스트칩 (1,315원 ▼40 -2.95%), 코아로직 (2,545원 ▼5 -0.20%), 실리콘마이터스 등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잇달아 경기 성남 삼평동 일대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하고 있다.
그는 이어 "삼성테크윈, 현대오트론 등 대기업 거래처들도 판교에 다수 입주하는 등 반도체 관련 전반적인 인프라가 잘 형성돼 있다"며 "서울과 인접해있으면서도 서울보다 토지·임대료가 30∼40% 정도 저렴하다는 점도 판교를 찾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이앤씨 관계자는 "신사옥에서 그동안 주력했던 디지털이동방송(모바일TV)용 반도체 외에 와이파이칩과 롱텀에볼루션(LTE) 고주파(RF)칩 등 신사업도 본격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칩도 지난 상반기에 본사를 서울 도곡동 캠코양재타워에서 경기 판교(삼평동 690번지)로 이전했다. 이 회사가 서울을 벗어난 것은 1997년 창립 이래로 이번이 처음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판교 입주를 계기로 자동차용 반도체와 CCD센서 등 신사업에 나서 수년 간 정체된 실적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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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로직 역시 올해 3월 서울 삼성동에서 판교로 본사를 이전했다. 클레어픽셀, 나오플러스 등 그동안 공간이 나뉘었던 계열사들도 이번에 함께 판교에 자리 잡았다.
이 외에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실리콘마이터스는 지난해 본사를 서울 행당동 한양대에서 판교 유스페이스로 옮겼다. 제주반도체(옛 이엠엘에스아이) 자회사 램스웨이도 지난해 분당에서 판교로 본사를 이전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는 전자와 정보기술(IT), 바이오(BT) 등 첨단업종 R&D 클러스터를 목표로 경기도가 2006년 5월 착공했다. 이달 현재 총 600여 업체가 입주한 이곳은 2015년까지 총 66만1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조감도](https://thumb.mt.co.kr/06/2013/10/2013102110301215735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