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대한주택보증](https://orgthumb.mt.co.kr/06/2013/10/2013101516015196460_1.jpg)
대한주택보증(사장 김선규)이 15일 처음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9월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790만9000원으로, 3년 전보다 3.5%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분양가격이 각각 5.4%와 4.7% 하락한 반면, 지방아파트는 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1664만5000원이었으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549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간 분양가 차이가 3배도 넘는다.
지방에선 대전(854만4000원)이 가장 높았고 부산(816만3000원)과 대구(775만3000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민간아파트가 처음 분양된 세종시의 아파트 분양가격은 771만100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신규아파트의 분양물량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9월중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5707가구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1~9월중 분양물량으로는 최근 3년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반면, 지방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도권에 아파트가 집중 공급돼 분양가격 하락 압력 요인이 된 것으로 주택보증은 분석했다. 이에 반해 분양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활황을 누렸던 지방 분양시장은 올들어 공급이 다소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