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가 운용하는 'TIGER 합성-MSCI US 리츠(H) ETF'를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TIGER 합성-MSCI US 리츠(H) ETF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 종목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로 미국 리츠 ETF 중 최대 규모인 뱅가드(Vanguard) REIT ETF(순자산 약 20조원)의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한다.
대신증권과 현금 및 (원금+기초지수 수익률)을 3개월마다 정산하는 만기 1년의 스왑계약을 체결했다. 스왑계약 원금뿐만 아니라 거래상대방으로부터 수취하는 기초지수 수익에 대해서도 환 헤지를 수행해 환 변동 위험 없이 지수 성과를 그대로 실현한다.
거래소는 미국 부동산시장의 경우 국내에서는 실물 ETF 상품으로 출시가 어려웠던 상품이어서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합성 ETF는 이미 상장된 미국 부동산 지수와는 다른 기초지수에 대한 투자수단을 제공하는 것이어서 투자자의 상품 선택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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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성ETF는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을 중요한 운용수단으로 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로, 실물복제 ETF상품과는 달리 거래상대방의 신용위험과 거래상대방이 제공한 담보자산 관리가 상품의 계속성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상품이다. 지난 8월 상장한 한국투자 KINDEX 합성ETF에 이어 TIGER 합성-MSCI US 리츠(H) ETF는 두 번째로 출시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