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영업단말·무선단말 늘고 HTS 줄고

머니투데이 한보경 기자 2013.10.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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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영업단말과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 비중이 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영업단말과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전년대비 늘고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감소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주로 HTS를 통해서 거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주로 영업단말을 통해서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은 HTS를 통한 거래 다음으로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도 많이 이용하지만 유선단말을 통한 거래는 기관, 개인, 외국인 모두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시장에서 올해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6.35%로 전년 대비 0.23%포인트,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9.21%로 전년 대비 1.8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31.16%로 전년 대비 4.67%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7.87%로 전년 대비 3.17%포인트,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17.18%로 전년 대비 3.15%포인트 늘었지만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61.73%로 6.71%포인트 줄었다.



코스피시장에서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은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가 87.08%로 가장 많고 외국인도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가 63.65%로 가장 많았다. 반면 개인은 HTS를 통한 거래가 64.33%로 가장 많았고 무선단말(19.53%), 영업단말(15.31%)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도 코스피시장과 비슷했는데 기관은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가 87.29%로 가장 많았고 외국인도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가 56.23%로 비중이 높았다. 반면 개인은 HTS를 통한 거래가 68.51%로 가장 많고 무선단말(19.23%), 영업단말(11.55%) 순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세기상사가 85.57%로 가장 많고 세아홀딩스, 영원무역홀딩스,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TS 비중은 KGP가 86.89%로 가장 높았고 금비, 방림, 한익스프레스, 화풍집단KDR이 그 다음이었다.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 상위종목에는 STX중공업, STX엔진, 동양건설, 웅진홀딩스, 휘닉스컴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업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CJ오쇼핑이 63.89%로 가장 많고 원익머트리얼즈,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 고영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HTS거래대금 비중은 대구방송이 88.39%로 가장 많고 국일제지, 한창산업, 에스티오, 대동금속이 뒤를 이었다. 무선단말기 거래대금 비중은 현대정보기술, 녹십자셀, 초록뱀, 손오공, 울트라건설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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