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에스엠 (83,200원 ▲1,000 +1.22%)은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 등 고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으나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며 급락했습니다. 권 연구원은 최근 신인 EXO의 인기가 빠르게 늘어나며 이제 다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때라고 분석합니다.
이 보고서는 그간 실적 신뢰도 문제로 할인받던 에스엠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짚어봤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중국에서 인기 아이돌로 떠오른 EXO의 예상 매출액을 정밀하게 추정하고 EXO가 미래의 동방신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한 점도 애널리스트로서 인사이트가 돋보였습니다.
향후 EXO의 매출 기여가 동방신기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EXO가 중국 투어에 나설 경우 8개 공연장으로 기준으로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연장에서 각 2회 공연을 가정할 때 EXO는 약 22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콘서트 원가율 70%를 가정할 때 EXO의 매출액은 약 168억원으로 추정된다.
물론 EXO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시기는 2015년쯤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정식 데뷔하지 않은 일본에서도 1집 앨범이 8월까지 5만장 이상 판매됨에 따라 일본에서도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EXO가 동방신기 수준의 스타로 성장하는 그림도 무리는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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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에스엠은 일본 동방신기 돔투어와 음반 매출 증가로 6.7%까지 낮아졌던 영업이익률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주가는 지난해 3분기 시작된 어닝 쇼크 등의 영향으로 6만9200원을 고점으로 3만원대로 내려왔으나 더 이상의 디스카운트 요인은 없다고 판단한다.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신뢰도 우려가 해소되며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번 누릴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