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셧다운', 코스피 2000선 또 내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3.10.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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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정 예산안 합의 실패, 공무원 일시 해고… 코스닥 53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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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폐쇄에 돌입하면서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한때 1990선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530선 아래로 떨어졌다.



1일 오후 1시 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1p(0.01%) 내린 1996.7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하락반전 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내내 상승 추세를 보이며 201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 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연방 정부가 셧다운(부분 폐쇄) 상황에 돌입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17년만으로 잠정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필수 기능 외 기능이 일시 정지된다. 연방 공무원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절반의 직원이 일시 해고 상태에 놓이게 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991억원을 순매수하며 2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도 176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6거래일만에 매수전환이다. 투신이 200억원 넘게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투자와 보험에서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09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580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비차익거래는 50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늘어난 모습이다. 철강금속업종이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업종은 8% 떨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업이 1.7%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증권업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업이 1%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금융업 등은 소폭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73,500원 0.00%)가 1%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138만원대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현대차 (253,000원 ▼4,000 -1.56%), 기아차 (117,700원 0.00%)도 1~2% 강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1% 상승 중이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KB금융 (79,400원 ▲700 +0.89%)도 1~2% 강세다. SK텔레콤이 2% 넘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롯데쇼핑도 1%대 강세다.

반면 포스코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동방아그우 (0원 %), 대창우 (0원 %), 한신공영우 등이 상한가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30개 종목이 상승세고 이스타코, 디아이 등 하한가 2개를 포함 588개 종목이 하락세다. 6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두산엔진 (12,520원 ▼20 -0.16%)이 업황 회복 기대에 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530선을 하회하고 있다. 이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23p(1.35%) 내린 527.6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다. 외국인은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79억원을 매도하며 지수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이 31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중이다. 방송서비스업종은 1.5%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 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제약업종도 1%대 하락 중이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업종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 (89,500원 ▲600 +0.67%),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CJ E&M (98,900원 ▲2,200 +2.3%) 등 방송관련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이 2%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CJ E&M도 1%대 강세다.

반면 셀트리온 (176,200원 ▼1,100 -0.62%), 서울반도체 (9,730원 0.00%)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파라다이스 (14,320원 ▲310 +2.21%)는 3% 하락 중이다. 파트론 (7,670원 ▼250 -3.16%)이 4%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고 동서, SK브로드밴드, 씨젠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엘비우와 비티씨정보우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59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777개 종목은 하락세다. 4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0.25p(0.10%) 오른 263.30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중 한때 상승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0.2원 내린 1074.5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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