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소재 대학 4학년생 박모씨(23)는 "국민연금에 돈을 내는 기간이 길 수록 더 적게 받는다는 기초연금 도입안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연금 탈퇴 주장에 대해서는 "돈을 나중에 덜 받게 되는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낼 이유가 없으니 탈퇴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50대인 부모님께서 기초연금 도입안으로 인해 덜 연금 받게 된다면 자식으로서 용돈 등을 드리며 노후를 돕겠지만 국가에서 진행하는 연금 제도에 대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국민연금 등 국가 연금제도가 은퇴 이후의 삶을 보장해준다는 취지에서 공감이 가지만 정부에 따라 바뀌거나 이상한 구조로 진행된다면 민간연금이나 다른 재테크 방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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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어떤 경우에도 연금에 가입한 분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받게 되도록 돼 있고 연금에 가입해서 손해 보는 분은 없다"며 기초연금 도입안으로 국민연금 성실 납부자가 손해를 본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