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후 다이어트를 위한 세 가지 비법

머니투데이 장혜진 ㈜그린스토어 전문상담영양사 2013.09.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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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교육 에세이] 비타민과 가족건강

민족의 명절, 추석이 지났다. 많은 분들이 친지들과 함께 맛있는 추석 음식들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을 것이다. 그리고 훈훈한 정을 한가득 마음속에 담고 집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내고 온 만큼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것이 현실이다. 추석 음식을 장만하느라, 그리고 친지들을 접대하느라 쌓인 육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해 우리 몸은 알게 모르게 지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명절이 끝나고 피곤한 몸을 보다 빨리 건강하게 되돌아오게 하는 비법을 소개해 보려 한다.

◆중성지질, 혈행개선을 위한 오메가-3



명절 때 맛있게 먹는 대부분의 먹을거리는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들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섭취한 고칼로리의 에너지원은 다 소모되지 못하고 체내의 지방으로 축적된다. 더 심각한 것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명절 이후 체내에 쌓인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위한 비법은 오메가-3 이다. 오메가-3는 우리 혈관 내에 존재하는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고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의 수치는 낮춰 준다. 오메가-3는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등 푸른 생선 요리를 먹으면 추석 이후 중성지질과, 혈행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망가진 장 기능 개선을 위한 유산균

우리 장에는 유익균, 유해균이 살고 있다. 정상적인 장에서는 유익균과 유해균들이 적정비율을 이루어 장기능이 잘 이루어진다. 하지만 추석 때 먹은 술과 전 등의 음식들은 장내 유해균을 증가시킨다. 이 결과 속이 더부룩해지며 소화가 안 되고 가스가 많이 차거나,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 역시 술과 기름진 음식으로 인해 장기능이 망가짐으로써 발생하는 대표적 증상이다.

유해균의 증가로 망가져버린 장 기능 개선을 위한 비법은 유산균이다. 유산균을 섭취해 주면 장내 유익균의 수를 증가시켜 깨진 균형을 바로 잡아준다. 유산균이 풍부한 식품을 떠올리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떠먹거나 마시는 유산균 종류가 있지만 이들은 위산, 담즙산에 약해 흡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특수 코팅되어 장까지의 장착률이 높은 가루 형태의 유산균제제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망가진 내 몸매를 위한 마테차

추석에 만든 전과 잡채 등의 음식을 먹고 가장 크게 느껴지는 몸의 변화는 바로 체중의 증가이다. '명절이니까'라는 마음에 한 번 더 먹고 '남기긴 아까우니까'하는 마음에 한 번 더 집은 그 음식들이 체내에 차곡차곡 쌓여 옆구리 살을 더 두껍게 하고 엉덩이 살을 더 늘어뜨린다.



몸매에 민감한 요즘, 망가져 버린 내 몸매를 되돌리기 위한 비법은 마테차이다. 세계 3대 차 중 하나인 마테차는 아르헨티나·브라질 등 남미에서 즐겨 마시는 차로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높아 '마시는 샐러드'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마테차가 몸매를 되돌릴 수 있는 비법인 이유는 바로 마테차에 풍부한 클로로겐산이 지방대사를 도와 체지방분해를 촉진시키며 지방의 흡수를 억제시키기 때문이다.

명절 후 다이어트를 위한 세 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짧은 명절 기간 폭식과 과식을 했더라도 다시 좋은 식습관으로 돌아간다면 다이어트나 건강관리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문의=비타민전문가 ㈜그린스토어 1544-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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