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주춤한 외인매수..쉬어가는 코스피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3.09.2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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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2000 하회, 코스닥도 약세 지속

편집자주 [55분시황]이 대한민국 투자자의 내비게이션이 되겠습니다. [55분시황]은 국내 언론 최초로 정해진 시각에 게재되는 증권시황 기사입니다. 매시각 정시 5분전, 머니투데이 증권 전문 기자의 명쾌한 시장분석을 만나보십시오. 날아가는 종목, 추락하는 종목, 시장을 움직이는 변수…55분 시황을 보면 투자의 길이 뚫립니다.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1990선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약화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524선을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후 1시 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39p(0.77%)내린 1994.02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장 중 한때 199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앞서 23일(현지시간)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과 채무한도 증액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데 따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양적완화 축소 이슈에 대한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입장이 엇갈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예산안 처리와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신권 중심으로 최근 매도 물량이 나온 것을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로 받아내 왔는데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수 규모는 810억원 수준이다. 기관은 1900억원 규모를 순매도 하고 있다. 투신권에서 66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은 1255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도 매수세로 전환하며 3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비차익거래가 588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약세다. 기계업종이 3%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건설업, 은행업종도 2% 안팎의 약세로 낙폭이 큰 편이다. 운송장비, 철강금속, 화학업종도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유통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현대차 (239,500원 ▲2,500 +1.05%), 기아차도 소폭 약세다.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369,000원 ▼6,500 -1.73%), LG화학이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 삼성중공업이 2% 넘게 하락하며 조선주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LG (79,200원 ▲500 +0.64%)가 1%대 강세로 선방 중이며 KT&G, LG디스플레이 (10,580원 ▲10 +0.09%)도 상승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우선주의 이상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SH에너지화학우, 사조대림우, 동방아그우 등 퇴출위기 우선주 등 20개 우선주가 상한가다. 상한가를 포함해 249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없이 558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76개 종목은 보합이다.

동양그룹주는 유동성 위기 우려로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양 (801원 ▲1 +0.13%), 동양우, 동양2우B, 동양3우B가 9~11% 하락 중이다. 동양네트웍스, 동양증권 등도 하락세다. STX (5,410원 ▲10 +0.19%), STX팬오션도 12%대 급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64p(0.50%) 내린 524.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74억원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6억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업종이 파라다이스 강세로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도 1% 가까운 상승세다.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대부분 약세다. 제약업종, 비금속업종이 2%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고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속업종도 1%대 약세다.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정보기기, IT부품 등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이 6%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우고 있고 CJ오쇼핑 (68,700원 ▼300 -0.43%)도 1%대 약세다. 동서, SK브로드밴드, 다음, 씨젠 등도 소폭 약세다. 파트론은 1.5% 하락 중이고 에스에프에이는 4.6%로 낙폭이 큰 편이다. 태광도 4% 가까운 약세다.

반면 파라다이스 (11,260원 ▼630 -5.30%)가 4%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반도체도 1%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GS홈쇼핑은 2% 가깝게 상승 중이다. CJ E&M, 포스코 ICT 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치엘비우, 한국테크놀로지우, 케이디씨, 코디에스, 이화공영, 에스넷 등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282개 종목이 상승세고 하한가 1개 등 635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0개 종목은 보합이다.

폴리비전이 한정 감사의견에 하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동양시멘트 (3,010원 ▼10 -0.33%)는 10%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덕산하이메탈 (4,990원 ▲20 +0.40%)이 OLED TV 대중화 지연 전망에 7%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대비 1.65p(0.62%) 내린 263.30을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3원 오른 1075.15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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