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세계최초 '투명 빌딩' 세워진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13.09.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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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S 아키텍처의 투명빌딩 조감도 / 사진=포브스GDS 아키텍처의 투명빌딩 조감도 / 사진=포브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세계 최초로 보이지 않는 '투명빌딩'(Invisible tower)의 건설이 추진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잡기 포브스 등에 따르면 미국 건축회사 'GDS 아키텍트'(GDS Architects)는 최근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세워질 이 빌딩은 높이 450m로, 완공될 경우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이 빌딩의 가장 큰 특징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외부에서 볼 때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점이라고 포브스는 전했다.

GDS 아키텍처의 찰스 위는 "우리는 세계 최초의 '보이지 않는 빌딩을 선보이고 싶다"며 "이는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워 인피니티'는 건물 표면에 장착된 발광다이오드(LED) 프로젝터와 카메라를 활용해 건물 뒷쪽의 풍경을 찍어 앞쪽의 프로젝터로 쏴준다. 이에 따라 건물 밖에서 건물을 바라보는 사람은 마치 눈앞에 건물이 없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이 빌딩에는 전망대, 식당, 영화관, 상점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빌딩은 내년 중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GDS 아키텍처의 투명빌딩 설명도 / 사진=포브스GDS 아키텍처의 투명빌딩 설명도 / 사진=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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