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입문 1주년(19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채동욱 검찰총장과 국가정보원 개혁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있다. 2013.9.15/사진=뉴스1
안 의원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만약에 (10월 재보선 선거구가) 두 세곳 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한 두 군데라도 (10월 재보선에 참여)하면 전력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뛰어야 한다"며 "그러나 과연 지금 정치적인 의미가 극도로 축소된 상황에서 그 정도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저희들이 국고보조금을 몇 백억원씩 받고 수많은 사람들을 확보한 거대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인력, 일 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가 있다"며 "만약 재보선 선거구가 두 세곳이 된다면 내년 6월에 집중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철수 의원님 새정치는 언제 볼 수 있습니까",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간 그만 보세요", "새 정치를 이루기가 참 어렵구나. 긴 안목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시는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화이팅", "나서야 할 때와 나서지 말아야 할 때를 알고 실용적으로 움직이는 그에게서 오히려 기존 정치와 다른 신선한 느낌과 신뢰를 가진다" 등 엇갈린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