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연일 외국인 순매수..1970선 회복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13.09.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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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증권업 '강세' SK하이닉스 5%↑

코스피지수가 연일 지속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36p(0.99%) 오른 1974.67로 마감했다. 1960선으로 시작해 장 중 상승 폭을 키우며 1970선을 회복했다. 오후 들어 1970선을 하회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일중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양적완화 축소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호재로 작용했고 중국 수출지표 등이 양호하게 나타난 것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445억원을 순매수했다.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다.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 시간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막판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988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413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순매수세로 마감했다. 차익거래가 13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비차익거래도 3166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많았다. 건설업이 2.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고 증권업도 2.3%로 증시 상승 영향을 받으며 크게 올랐다. 화학, 기계, 금융업종도 1%넘는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현대기아차만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265,000원 ▲12,000 +4.74%)는 1% 하락해 24만8000원에 마감했고 기아차 (120,700원 ▲3,000 +2.55%)도 1%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75,700원 ▲2,200 +2.99%)는 소폭 강세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194,200원 ▲5,000 +2.64%)가 이틀간의 약세를 딛고 5% 상승했고 현대중공업 (132,800원 ▲2,400 +1.84%), NAVER (172,700원 ▲2,500 +1.47%), SK이노베이션 (106,300원 ▲6,300 +6.30%)등도 4~6%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


현대모비스 (220,000원 ▲5,500 +2.56%), LG화학 (357,500원 ▲6,000 +1.71%) 등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우선주들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SH에너지화학우 (0원 %), 아남전자우 (2,390원 ▼9,660 -80.2%), 동양철관우 (0원 %), LS네트웍스우 (0원 %), 보해양조우 (3,200원 ▼7,850 -71.0%) 등이 상한가였다. CS홀딩스 (71,000원 ▲1,200 +1.72%), 금호산업 (3,955원 ▲20 +0.51%), 조선선재 (96,400원 ▲600 +0.63%)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모두 13개 종목이 상한가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45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없이 338개를 기록했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2원 내린 1086.8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일대비 1.85p(0.72%) 오른 258.0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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