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사진= 조이시티 제공
이에 조 대표는 수개월 간 숨고르기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광폭행보를 시작하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조이시티는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플랫폼과의 협력도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그는 또 "룰더스카이 역시 최근 이용자 지표가 다소 주춤했지만 다시 전성기 이상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회사의 역량을 모아 룰더스카이가 10년 이상 사랑을 받는 장수게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한 순간 반짝 떴다가 사라지는 기존 모바일게임과는 달리 오래가는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조직원 가운데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같은 노하우를 갖춘 실력 있는 인재들이 많다는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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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조이시티는 매출 및 수익성 하락 속에서도 340명 정도의 구성원 수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존 구성원들의 능력이 뛰어난 만큼 새롭게 합류한 인재들과 함께 '롱런'하는 게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조 대표는 "봄에 씨앗을 뿌려야 가을에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만큼 4분기 이후 열매를 수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게임 역시 글로벌 진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중국에서는 연말과 내년 초에 '프리스타일2'와 '프리스타일 풋볼'을 내놓는다. 중국에서 프리스타일 원작이 큰 호응을 받은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
조 대표는 "내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시즌이기 때문에 프리스타일 풋볼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며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월드컵 이전에 북미와 남미, 유럽 등 주요지역에 프리스타일 풋볼을 모두 내놓을 것"이라며 "10년 가까이 프리스타일을 운영한 경험과 실력을 통해 후속작 역시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내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해외 매출비중은 20% 안팎이지만 내년 50% 이상, 중장기적으로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거두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1년 전에 비해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과 온라인 모두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면 주식시장의 평가도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