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최대 슈퍼화산 '타무 매시프'(Tamu Massif)/사진=CNN
미국 텍사스A&M대학(TAMU) 윌리엄 세이거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본에서 동쪽으로 약 1600km 거리에 위치해 있는 심해 대지인 샤츠키 고원의 일부에서 타무 매시프(Tamu Massif)라는 슈퍼 화산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타무 매시프는 세계에서 알려진 가장 큰 단일 중앙 화산"이라고 밝혔다. 타무 매시프의 면적은 약 31만㎢로 영국과 아일랜드를 합친 크기다. 또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으로 여겨지는 화성의 올림푸스몬스 화산(직경 550-600km)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타무 매시프는 여러 개의 화산을 갖춘 화산체로 여겨졌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매우 거대한 단일 화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정도 규모의 화산체는 지구상에 수십개 정도 있으나 단일 화산은 처음이다.
'지구최대 슈퍼화산'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지면 인류 전체가 멸망할 듯", "활화산이 아닌 게 다행",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