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소 비타민워터/사진=코카콜라](https://orgthumb.mt.co.kr/06/2013/08/2013082215541484276_1.jpg)
27일 국내 최대 편의점 CU에 따르면 8월(이하 1~21일 기준) '비타민 음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여름 음료시장의 전통적인 강자 '탄산음료'(19.2%)나 '스포츠 이온음료'(8.3%)를 멀찌감치 따돌린 성적표다.
비타민 음료 강세의 배경에는 여성 고객의 전폭적인 지지가 컸다. 비타민 음료 매출을 보면 여성고객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했고 그 중에서도 패션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여성 고객 비중이 38.2%로 유난히 높았다.
CU 관계자는 "비타민 음료는 상큼한 맛과 특유의 기능성은 물론 시각효과도 매출에 한 몫 했다"며 "투명 용기에 원색 음료수가 주는 시각적 청량감이 매출에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래픽=강기영 디자이너](https://orgthumb.mt.co.kr/06/2013/08/2013082215541484276_2.jpg)
아이스드링크는 얼음 컵에 팩 음료수를 부어 마시는 아이스음료와 아이스커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만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티가 매출 상위권을 싹쓸이 했다.
그러나 올해는 파란색 블루레몬에이드와 보라색의 블루베리에이드(아이스드링크 매출 순위 6위) 등 시원한 색깔의 음료수가 상위권에 입성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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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호 CU 음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올 여름 음료시장에서는 블루레몬에이드의 파란색, 애플마티니의 연두색처럼 시원한 컬러 음료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맛과 향, 포장 뿐 아니라 색상도 음료 선택의 중요 잣대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