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8월14일(17:47)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와 현대기술투자가 아미코젠 신주인수권부사채(BW) 투자에 나선지 1년 만에 짭짤한 수익을 챙길 전망이다. 바이오기업인 아미코젠이 다음달 4일과 5일 공모주 청약을 마무리하고 상장에 성공하면 두 배가 넘는 수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발행한 BW는 행사가가 7000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년 만에 기업가치가 71%나 오른 것이다. 그러나 아주IB투자와 현대기술투자는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이 있었던 데다 아미코젠의 성장성도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주IB투자와 현대기술투자는 이미 지난 5월 7일 보유 워런트의 60%를 주식으로 전환한 상태다. 나머지 40%는 워런트를 행사해도 신용철 대표이사에 양재정 주주에게 매각해야 된다. 행사 가능한 지분 전체를 주식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다만 워런트 행사 지분의 대부분이 상장 후 1개월간 보호예수에 걸려 이후에 처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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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년 만에 수익은 두 배 이상 올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아미코젠의 주가가 주당 5만 5000원 선에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최고 4~5배 수익도 가능한 셈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미코젠 투자회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장상황을 감안해 투자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