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바이오주는 여름에 사는 겁니다"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13.08.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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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바이오주는 여름에 사는 겁니다"


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최종경 KTB투자증권 연구원의 '[바이오테크]바이오는 원래 여름에 사는 겁니다!'입니다.

이 보고서는 바이오 기업 주가의 계절적 변화를 추적해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상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바이오기업의 월별 주가수익률을 계산해 6~7월에는 통상 주가 정체기를 겪다 8월을 기점으로 반등이 이뤄진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제약산업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방대한 분석으로 바이오 산업의 투자 지표를 탄탄하게 정리했습니다. 국내 바이오산업과 주요 바이오 상장 기업에 대한 상세한 분류 자료는 바이오주 투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KTB투자증권 파워스몰캡_바이오테크_162241.pdf



올해 초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바이오 관련 기업 주가가 6~7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인 바이오주 강세의 계절인 가을이 오기 전 우량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내는 안목이 필요할 때다.

국내 상장 바이오 기업의 주가 추이는 장기적으로 4~5년을 주기로 두 번의 활황기를 거쳐 현재 2009년부터 시작된 세 번째 활황을 맞고 있다. 2009년 시작된 바이오 강세장은 메디포스트, 파미셀, 부광약품 등 성체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화가 가시화되며 촉발됐고 바이오시밀러 바람을 불고 온 셀트리온은 시가총액 6조원에 달하는 코스닥 대장주로 등극했다.

셀트리온, 차바이오앤 등 시가총액 상위 30개 바이오 기업의 월별 주가수익률을 계산해보면 높은 계절성을 나타내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이들 기업의 월별 평균 주가수익률은 4~5월에는 높은 상승세를, 6~7월에는 정체를, 8~10월에는 주가 재상승의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셀트리온을 제외하면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바이오 기업 주가가 계절성을 보이는 이유는 의료기기 업체의 실적이 계절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1분기에서 4분기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는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실적 변동성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미래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기업이 연구개발 결과를 통상 가을에 발표하는 것과도 관계가 깊다.

결국 주요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조정을 받는 여름이 투자 적기로 판단된다. 특히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개량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씨티씨바이오 (8,100원 ▲190 +2.40%)와 유전자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코오롱생명과학 (22,350원 ▲50 +0.22%), 안광학 의료기기 업체인 휴비츠 (13,330원 ▼270 -1.99%) 등을 투자 유망 바이오 기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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