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이가 25만원?" 로얄베이비가 쓰는 명품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13.07.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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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얄베이비 효과, 명품 육아용품 문의 급증..로얄셀렝고·토미티피·어보 등

"내 아이도 로얄 베이비처럼."

최근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의 '로얄 베이비' 출산으로 영국산 육아용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제품은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소장 가치(?)까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로얄 셀렝고 아기 머그컵/사진제공=비비하우스로얄 셀렝고 아기 머그컵/사진제공=비비하우스


29일 업계에 따르면 비비하우스에서 판매 중인 육아용품 '로얄 셀렝고'는 영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로얄 셀렝고는 100년 이상 전통을 가진 명품 브랜드로 주요 제품은 주석을 이용해 만든 아기 컵이나 사진액자, 책상 액세서리 같은 장식품이다.



비비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로얄 베이비 탄생 소식이 알려지며 주석으로 만든 딸랑이와 아기 머그컵 매출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딸랑이는 25만원을 호가하지만 쉽게 변형되거나 녹이 슬지 않아 아기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 23만원 짜리 아기 머그컵도 주석으로 만들어 내용물 온도가 잘 유지되며 살균 정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제로투세븐 (5,200원 ▼70 -1.33%)이 수입 판매하는 영국 수유용품 '토미티피'도 로얄 베이비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클로저 투 네이쳐 왕실젖병'을 한정 출시했다.
클로저 투 네이쳐 왕자젖병/사진제공=토미티피클로저 투 네이쳐 왕자젖병/사진제공=토미티피
이 제품은 공주마차가 새겨진 핑크 컬러의 공주젖병과 영국 근위병이 그려진 블루 컬러의 왕자젖병 2종으로 구성됐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영국 현지는 로얄 베이비 탄생을 기념해 다양한 유아용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며 "영국 왕실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도 국내 엄마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유아 브랜드 '마마스앤파파스'도 영국 본사에서 윌리엄 왕세손에게 로얄 베이비 탄생 기념으로 '스너그'와 '어보' 유모차를 선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이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모와부는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로얄 베이비에게 선물한 어보 유모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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