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발표한 '중소기업 금융환경 동향'을 보면 지난 1분기 중소기업성장지수(SGI)는 전년동기비 102.7, 전분기비 74.6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0.6% 증가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3.8%가 감소했다.
신보는 지표경기 개선과 기대심리 상승으로 중소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엔저지속과 중국경제 둔화 조짐,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 요인 등을 불안요소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감소세에서 반등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도소매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1분기 제조업 SGI는 107.7, 도소매업은 96.4다. 특히 제조업체는 앞으로 경기 전망에서도 매출실적(123.5), 자금사정(107.7), 수익성(110.0)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자산규모별로는 총자산 규모가 큰 외감법인의 매출액 성장세가 부진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기업의 경우 SGI가 88.9, 20~100억원인 기업은 101.2, 20억원 미만은 10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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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보의 지난 2분기 중소금융체감조사(SBSI)에서는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가 산출됐다. 경기 회복 속도가 기대감에 못미쳤다는 의미다. 지난 2분기 경기전반SBSI는 100.2로 예상치(114.1)에 못미쳤다. 이밖에도 매출실적SBSI(104.1), 자금사정SBSI(88.6), 고용사정SBSI(97.3)도 예상치에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