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략으로 보다 안전하게 '롱런'

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 2013.07.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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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망 종목·상품]삼성증권 '알파클럽 코리아롱숏'

 삼성증권 (44,450원 ▲400 +0.91%)은 하반기 안심하고 투자할 상품으로 헤지펀드 전략을 써 안정적인 수익을 노리는'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을 꼽았다. 미국 경제정책에 따라 시장이 급변하고 있어 개별 종목보다는 펀드 투자가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란 예상이다.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은 주식파생형 상품이지만 롱숏매매와 페어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한다. 롱숏은 주식을 사면서 동시에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것이고, 페어 트레이딩은 1개 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다른 자산을 매도해 수익을 얻는다.



 이 전략들은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가 주로 쓰는데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과도한 차입을 사용하지 않고 위험 평가액 한도를 100% 미만으로 낮췄다. 헤지펀드 같지만 그보다 안전하다는 것.

 펀드는 매매차익에 과세가 되지 않는 주식과 파생상품에 주로 투자하면서 시장 등락에 영향을 받지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설계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이 기업가치 분석에 기초해 중장기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우량기업에 주로 투자한다"며 "소형주 매매비율을 낮추고 시장의 급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의 흐름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조절하는 헤징 전략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이나 블록 매매 등 기업 가치에 변화를 주는 이슈에서 투자기회를 노리는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도 활용한다. 시중금리보다 다소 높은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목표로 중위험·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계됐다.

 알파클럽 코리아롱숏의 수수료는 A클래스 기준 선취 1% 이내에 연 보수 1.45%이고, C1클래스는 2.25%다. 삼성증권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Ae클래스와 Ce클래스를 준비했고 환매할 때는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이익금의 30%의 환매수수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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